안녕하세요~ 걱정이 많으실 텐데 용기내어 질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린 아동기에 주의력결핍과잉행동 장애를 의심하게 되는 것은 상당히 흔한 현상입니다. 성장 과정에서 가장 활동적이고 호기심도 많고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시기이기 때문에, 정상적인 발달 과정 중에서도 부모님이 어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다른 심리적 문제를 겪고 있는데 주의력이나 과잉행동 문제로 오해되는 경우도 자주 있습니다.
따라서 아동이 정말 주의력이나 과잉행동, 충동성 문제가 있는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보다 정확한 평가가 필요합니다. 평가는 병원과 상담센터 모두에서 가능합니다. 아동의 어려움에 대한 부모님의 보고와 아동에 대한 직접적인 관찰, 그리고 심리검사를 통해 아동에게 주의력결핍과잉행동 장애와 관련된 문제가 있는지 종합적으로 평가하게 됩니다.
평가 결과 일차적으로 주의력이나 과잉행동, 충동성 문제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이런 경우에 대부분의 아동들이 지적을 많이 받고 좌절을 경험하기 때문에 이차적으로 발생하는 심리적인 문제를 다루는 시간도 필요합니다. 상담센터에서는 이와 같은 문제를 위한 심리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주의력결핍과잉행동 장애의 증상이 심각하여 약물치료를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될 때는 병원과 협력하여 치료를 진행합니다.
분석심리상담센터에서는 주의력이나 과잉행동, 충동성과 관련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의 자아분화 수준과 자아강도를 평가하고, 자아를 강화시킬 수 있도록 하는데 주력합니다. 어린 유아는 자신이 의도적으로 자신을 통제하는데 한계가 있기 마련이며, 성장하는 과정에서 자아가 건강하게 분화되고 안정된 자아강도를 갖춰감에 따라 집중능력과 조절능력이 함께 성장합니다. 하지만 자아가 기반을 마련하지 못한 상태에서는 자아가 중심이 되어 통제능력을 발휘하는 것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주의력이나 과잉행동 이면에 있는 자아의 발달 정도를 잘 살펴보고 자아가 안정적으로, 건강하게 발달할 수 있도록 도움으로써 아동의 주의력과 통제능력을 향상시키는 근본적인 치료를 통해 아동의 어려움이 해결될 수 있도록 합니다. |
